3.1.11 토착교회
3.1.11 토착교회
(1) 토착교회 – 정체
토착교회 – 정체
이제 토착교회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이 사람들이 말하는 내용을 보고 토착교회가 어떤 곳인지 알아보자.
- “WCC{0102}-123 선교 역사 속에서 토착민들을 무시했다.”
- “JSP{0601}-3 치유와 화해의 경험, 토착 공동체의 전통과 경험은 큰 가치가 있다.”
이들은 선교 활동 중에 토착민들을 무시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토착민"은 누구일까?
우리가 생각할 때 선교지에 원래 살고 있던 사람들이라면, 선교는 당연히 그 사람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이들은 "토착민을 무시하는 선교를 했다"고 주장한다.
이 말의 숨겨진 뜻은, 선교지에 먼저 들어가 있었던 카톨릭 교회를 토착민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신교가 선교지에 들어가서 선교를 하는 것을 카톨릭 교회를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또한, “토착 공동체의 전통과 경험”이라고 할 때 이것은 옛날 토속 신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카톨릭이 오랜 세월 동안 쌓아 온 경험과 전통을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토착교회”를 “카톨릭 교회”로 바꾸면 내용이 더 명확해진다.
- “WCC{0102}-123 선교의 역사 가운데 카톨릭을 무시했다.”
- “JSP{0601}-3 치유와 화해의 경험, 카톨릭 공동체의 전통과 경험은 큰 가치가 있다.”
이들의 주장은, 겉으로 보기에는 여러 종교를 인정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카톨릭을 드러내지 않고 카톨릭을 옹호하는 말임을 알 수 있다.
(2) 토착교회 – 선교
토착교회 – 선교
이번에는 토착교회의 선교에 대한 생각을 보자.
- “GGG{0201}-11 토착교회의 입장을 생각해서 아프리카에서 선교사를 5년 동안 철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왜 선교사를 철수해야 하는 걸까?
이들은 토착교회의 입장을 고려해서 선교사를 철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선교지에 먼저 들어가 있던 카톨릭 교회의 입장을 고려해서 선교사를 보내지 말라는 것이다.
이 문장에서 “토착교회”를 “카톨릭 교회”로 바꾸면 아주 분명해진다.
- “GGG{0201}-11 카톨릭 교회의 입장을 생각해서 아프리카에서 선교사를 5년간 철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주장을 **“선교 모라토리움”(선교 중단)**이라고 부른다.
이 말의 시작은 분명하다. 다른 어떤 공동체가 아니라, **카톨릭 교회(=토착교회)**를 위해서 선교사를 철수하라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계속 선교를 방해하고 있으며, 이제는 공식적으로 선교사를 철수하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