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수님과 나(개정)

3.1 선택하고 제거하자

cross-love 2025. 4. 20. 19:16

3.1 선택하고 제거하자

1. 선택하자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에게 한 가지 요청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를 위해 각자의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종이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한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 종이와 볼펜을 준비하십시오.

종이에 4행 4열의 칸을 만들어 총 16개의 공간을 만들고, 그 칸 안에 여러분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을 적어 보십시오.

16칸에 들어갈 내용은 다양합니다.

내가 하루 24시간 동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그것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면서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 볼 수 있도록 혼자 있는 공간에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작성하는 것이 어렵다면 참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시를 제공하겠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항목을 선택하거나, 스스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예시:

  • 먹는 것, 자는 것, 일하는 것, 집안일, 쇼핑, 여행, 만남
  • TV, 유튜브, 영화, 운동, 공부, 책, 성취, 훈련
  • 가족, 아내, 남편, 자녀, 부모, 형제, 자매, 애완동물
  • 직장, 권력, 힘, 권위, 명예, 돈, 게임, 술, 성욕
  • 집, 자동차, 가방, 취미 생활, 지식, 욕심, 배려, 기부, 희생, 책임감
  • 부유함, 안정감, 편안함, 자유, 쉼, 경쟁, 효율
  • 말씀, 예배, 명상, 기도, 전도, 성령, 축복, 중보, 사역

처음 10개까지는 쉽게 적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머지를 채우는 것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6칸을 모두 채우셨다면, 다음 단계로 진행하겠습니다.

아직 다 채우지 못했다면, 충분히 고민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16개를 채우지 않으면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2. 제거하자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선택한 중요한 것들 중에서 하나씩 내려놓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당신은 단 일주일만 살 수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진짜로 중요한 것만 선택해야 합니다.

진행 방법

(1) 16개 중에서 1개를 제거합니다.

  •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16개 항목 중 가장 중요하지 않은 1개를 제거하십시오.
  • X 표를 그려서 표시해 주시면 됩니다.
  • 첫 번째 제거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2) 15개 중에서 2개를 제거합니다.

  • 남아 있는 15개 중에서 2개를 더 제거하십시오.
  • 이제부터 고민이 시작될 것입니다.
  • 약간 가치가 있지만, 버리기 아까운 것들을 포기해야 합니다.
  • 하지만 시간이 없기에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3) 13개 중에서 3개를 제거합니다.

  • 이제 13개 중에서 3개를 더 제거하십시오.
  • 지금부터는 선택이 더 쉬워질 수도 있습니다.
  • 아직 10개가 남아 있으므로, 큰 고민 없이 3개를 제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10개 중에서 4개를 제거합니다.

  • 이제 10개 중에서 4개를 제거해야 합니다.
  • 이 단계부터는 약간 고민이 깊어질 것입니다.
  • 내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 남아 있겠지만,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 제한된 시간 속에서 진짜 중요한 것만 선택해야 합니다.

(5) 6개 중에서 3개를 제거합니다.

  • 이제 6개 중에서 3개를 제거해야 합니다.
  • 이번 선택은 진정한 고민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 왜냐하면 더 이상 내려놓을 수 없는 아주 중요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남은 인생이 많지 않다면,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합니다.
  • 내 인생에서 절반을 포기해야 합니다.

(6) 3개 중에서 2개를 제거합니다.

  • 이제 3개 중에서 2개를 제거해야 합니다.
  • 가장 힘든 순간입니다.
  • 이 단계에서는 선택을 강요받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남기기 위해서 나머지를 제거해야 합니다.
  • 선택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1개만 남겨두십시오.

(7) 마지막 1개는?

  • 드디어 여러분이 선택한 마지막 1개가 남았습니다.
  • 이 1개는 여러분이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 여러분의 인생을 대변하는 요소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실험을 진행하다 보면 마지막 1개의 공통점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가족 혹은 가족 구성원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가족을 선택했다면, 당신에게 가족이 인생의 전부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3. 마지막 한 개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여겼던 16개의 항목이 있었고, 그중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단 하나의 항목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실험을 진행한 이유는 여러분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를 깨닫기 위함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기준으로 본다면

마지막까지 남은 것이 가족이었다면, 사람은 결국 가족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의 건강, 가족의 기쁨, 가족을 위한 희생, 가족의 미래, 가족의 안정 등 모든 것이 가족을 위해 이루어집니다.

사람들은 가족을 위해 일하고, 가족을 위해 살아갑니다.

가족보다 소중한 것은 없으며, 가족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가족을 위해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인의 선택은?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조차도 마지막으로 가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이라면, 한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여러분을 태어나게 하시고, 지금까지 성장하게 하시고, 돌봐주신 이유가 단순히 가족을 위한 것인가요?”

저는 지금까지 이 실험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한 개를 ‘예수님’이라고 적은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 결과는 매우 충격적입니다.

왜?

왜 마지막 선택이 예수님이 아닐까요?

예수님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고, 부활하셨고,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나의 창조주이시고, 나와 함께 동행하시며, 죽음 이후에도 영원히 함께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바라보라”**고 하시지만, 우리는 가족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나요?

만약 여러분이 마지막까지 남은 한 개를 ‘예수님’이라고 선택했다면, 여러분은 인생을 매우 훌륭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분이 계시다면, 저는 그분을 존경하며 배우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중심에 예수님이 아닌 다른 것을 놓고서도,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나요?

예수님을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에 두지 않고, 우리는 세상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선택한 사람

예수님을 선택한 사람은 예수님을 위해 살아갑니다.

  • 예수님을 알고 싶어 성경을 읽습니다.
  • 예수님과 대화하고 싶어 기도합니다.
  • 예수님이 원하시는 일을 위해 사역하고 전도합니다.
  • 예배 시간에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면 눈물이 납니다.
  •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예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합니다.
  •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 예수님을 찬양하고,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복음을 나눕니다.
  • 예수님이 항상 나와 함께 계심을 믿으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갑니다.

예수님이 눈물 흘리시는 곳에서 같이 눈물을 흘리고,

예수님이 손을 내미시는 곳에서 같이 손을 내밀며,

예수님이 바라보는 곳을 같이 바라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는 앞에서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예수님과 연관되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이 중심이 되는 삶

주일 예배에서 설교를 들어보십시오.

성경 말씀을 읽어보십시오.

찬양을 불러보십시오.

예수님 이야기가 없는 곳이 있나요?

여러분이 찬송가나 찬양집을 아무 곳이나 펼쳐보십시오.

그 안에 예수님의 이야기가 빠져 있나요?

모든 곳에서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예수님을 의식하지 않고 찬양을 부르며,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지도 모릅니다.

“너는 나를 찬양하고 있지만, 네 마음속에는 내가 없구나.”

진정한 거듭남의 기준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거듭났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저는 확신합니다.

“마지막 선택이 예수님이 아니라면, 그 사람은 진정으로 거듭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아니면, 거듭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몇 번이나 언급했나요?

지금까지 이 책에서 ‘예수’라는 단어를 800번 이상, ‘주님’이라는 단어를 200번 이상 사용했습니다.

즉, 1,000번 이상 예수님을 언급했습니다.

그런데도 마지막 선택이 예수님이 되지 않는다면, 이것은 너무나도 슬픈 현실입니다.

여러분이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예수님’이라는 단어를 몇 번이나 들었을까요?

아마도 수십억 번 들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모른다면, 예수님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과연 예수님은 뭐라고 하실까요?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 물으실 것입니다.

“나는 충분히 기회를 주었단다. 이제 너는 나에게 무슨 말을 할 것이냐?”